CJ헬로비전, 월 VOD 이용률 70% 넘었다

일반입력 :2010/07/01 11:20

디지털케이블TV 시청자의 VOD 이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달동안 10명 중 7명이 VOD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6월 말 기준 ‘헬로TV’의 VOD 이용 가구율이 71%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VOD 이용 가구율이란 한 달에 한번이라도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 비율을 말한다.

지난 2005년 헬로TV 출시 후 1년간 13%에 머물렀던 VOD 이용 가구율은 2008년 49%, 2009년 62%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데 이어 지난달 들어 70%를 넘어서며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용 가구율이 40%에서 50%로 오르는데 13개월이 걸렸던 반면, 60%까지는 10개월, 70%까지는 7개월이 소요돼 VOD 이용의 빠른 확산을 증명했다.

VOD 이용 가구율의 증가세와 함께 가구 당 VOD 이용건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VOD 이용건수는 월 평균 1천6백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백만건 대비 2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는 영화·드라마·오락 외에 스포츠, 교육 및 외국어, 취업,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VOD 콘텐츠를 보유한 점, `프리미엄 영화' 등으로 최신 영화의 홀드백 기간을 대폭 줄인 점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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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VOD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사용자환경(UI), HD VOD 확대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환 CJ헬로비전 콘텐츠사업팀장은 “VOD 서비스 이용가구율 70% 돌파는 TV시청 행태가 실시간 방송에서 벗어나 VOD 시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급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시청행태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