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산 지하철에 와이파이 구축한다

일반입력 :2010/06/30 10:55

부산 지하철역에 무료 무선랜(Wi-Fi)이 생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부산교통공사(대표 안준태)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08개 전 역사에 개방형 무선랜망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1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구축과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하루 평균 100만 명이 이용하는 부산도시철도의 운영 사업자로, 현재 부산도시철도4개 노선(4호선 연말 개통 예정) 108개 역사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9월말까지 현재 운영중인 부산도시철도 1·2·3호선 뿐만 아니라 올해 말 개통예정인 4호선까지 108개 전 역사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7일부터는 대학을 인근에 둔 1호선 부산대역, 하단역,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동의대역과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시범적으로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우선 운영된다.

SK텔레콤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도 간단한 인증만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해 도시철도 이용객 모두 손쉽게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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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도시철도 역사가 디지털 스테이션으로 거듭나 시민이 얻게 되는 혜택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무선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분야에서 SK텔레콤과 함께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