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변에서 와이파이 공짜”

KT, 경포·해운대·대천해수욕장 등 전국 30개 해수욕장 쿡앤쇼존 구축

일반입력 :2010/06/29 09:58    수정: 2010/06/29 11:14

김태정 기자

올 여름에는 해변에서도 마음껏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 고객 등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7~8월 휴가기간 동안 해변에서도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쿡앤쇼존 비치’를 구축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쿡앤쇼존 비치’는 강원·경상·전라·충청·제주 등 전국 30개 해수욕장에 구축되며, 경포·해운대·대천 등 3개 해수욕장은 29일부터, 광안리·중문 등 27개 해수욕장은 7월5일부터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무료 충전서비스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KT 측은 계절적 특성상 ‘쿡앤쇼존 비치’를 휴가기간이 끝나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수요가 있는 곳은 쿡앤쇼존을 상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T 가입자는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나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쿡앤쇼존에서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 통신사 고객도 별도의 쿡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6월말 현재 전국 2만5천여 곳에 쿡앤쇼존을 구축했으며 올 9월까지 2만7천 곳 구축을 앞당겨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영민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상무는 “쿡앤쇼존 비치 구축으로 휴가철 피서를 떠나는 고객들이 해변에서도 자유롭게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쿡앤쇼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