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아이폰4로 통화할 때 사용자가 단말기를 어떻게 쥐느냐에 따라 통신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23일(현지시간) 이같은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애플이 지난 주 이같은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즉, 휴대폰수신안테나가 있는 왼쪽 아래를 쥐면 휴대폰 수신감도가 떨어지거나 안들릴 수 있는 등 안테나 위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아이폰4를 특별한 방식으로 쥘 때, 즉 단말기 외부 안테나 밴드의 두 이음새를 동시에 잡을 때 신호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는 데 대한 불만에 대해 애플이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는 인터넷전문가들과 블로거들이 아이폰4수신안테나 이상 문제와 관련해 HW나 SW상의 문제인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어떤 단말기를 쥐든 간에 특정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안테나 성능이 약간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은 이것이 모든 휴대폰 단말기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만일 이를 아이폰4에서 경험했다면 왼쪽 아래의 코너부분을 쥐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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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에는 2개의 안테나가 있는데 이들은 외부의 금속밴드속에 내장되어있다. 하나는 단말기의 왼쪽에 내장돼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용으로 사용되며, 또다른 하나는 오른쪽 내장돼 휴대폰 수신용으로 사용된다. 이는 왼손잡이 사용자가 단말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대다수의 오른손잡이 사용자가 단말기를 잡는 것과 달리 수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WWDC에서 외부안테나는 수신을 돕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특별히 이를 잡을 때 피해야 할 점을 말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