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 화려한 론칭쇼 선봬…7월 27일 서비스

일반입력 :2010/06/24 11:39    수정: 2010/06/24 12:20

정윤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24일 김포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의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판매 정책을 공개하고 래핑 비행기를 선보였다.

‘스타2’의 공개 베타 테스트는 다음달 27일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시작된다. 국내 게임 이용자는 누구나 배틀넷 계정에 접속해 참여 가능하다. ‘스타2’의 무제한 이용권은 6만 9천원에 판매된다.

블리자드는 공개 베타 테스트 종료 이후에도 ‘스타2’를 즐길 수 있는 1일 이용권과 30일 이용권을 각각 2천원과 9천 900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스타2’의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는 1천 100만명 이상 즐긴 국민 게임”이라며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스타2’ 무료 이용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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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블리자드와 대한항공과의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테란’ 영웅 짐 레이너의 이미지가 래핑된 항공기 2대를 선보였다. 래핑된 두 대의 B747-400, B737-900 비행기는 각각 6월 24일과 내달 초부터 6개월간 국내 노선과 5개주로 운행하는 국외 노선에 실제로 운항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스타2’ 캐릭터가 래핑된 대한항공 공항 리무진 4대도 운영된다.

한 대표는 “이번 항공기 프로모션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세계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알리는 기회”라며 “래핑 항공기로 게임의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또 하나의 트렌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