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앱스토어 공개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최근 선보인 '구글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이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선보인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은 키패드나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를 입력하기 어려울 때 스마트폰 마이크를 써서 검색어를 입력해주는 기능이다.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데이터 처리와 음성인식을 결합한 음성 검색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이어 8번째로 지원됐다.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글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곧 출시를 앞둔 넥서스원, 삼성 갤럭시S 등은 제조사에서 음성검색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기기 특성과 플랫폼에 따라 음성검색 지원 유무와 구현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구글은 음성검색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A', 모토로라 '모토로이', HTC '디자이어', LG전자 '옵티머스Q'이며 잘 구현되지 않지만 제조사에서 지원을 검토중인 단말기도 2~3개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예고한대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아이폰에서도 음성검색을 쓸 수 있게 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출시후 일부 음성검색이 가능한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체험한 사용자들은 정확성과 속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음성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