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열풍을 바탕으로 태블릿PC 판매량이 2년 안에 넷북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미국내 태블릿PC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42%에 이르러 2015년에는 2천40만대규모에 달할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시장 태블릿PC 판매량이 350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2014년에는 넷북보다 태블릿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2015년에는 전체 PC판매량의 23%를 태블릿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태블릿이 넷북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일정 부분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평가했다. 포레스터리서치 사라 록맨 엡스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소비, 웹 브라우징 등 태블릿의 핵심 기능이 넷북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5년 전체 PC시장에서 넷북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17% 정도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태블릿의 약진은 전체 PC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5년내 50억대의 PC를 소비하면서 PC 시장을 52% 가량 더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데스크톱, 노트북, 넷북 외에 태블릿도 PC 영역으로 포함됐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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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PC의 경우 올해 187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대수는 서서히 줄어 2015년경 157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게임, 고해상도 비디오 재생 및 편집 등 고성능 CPU를 필요로 하는 작업들이 있는 한 지속해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포레스터측은 "소비자들은 태블릿에 일반PC와 똑같은 기능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애플은 소비자들이 이 새로운 제품을 원하도록 성공적으로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