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서 익스체인지는 관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5일 최승현 한국MS 익스체인지 총괄 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UC)과 협업을 구현하는 익스체인지는 메시징을 중심으로 윈도, 오피스, 셰어포인트 등 MS 주요 제품군을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MS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에 익스체인지가 있다"고 말했다.
MS는 메시징이나 UC를 클라우드기반 아웃소싱 서비스로 제공할 준비를 갖춘 상태. 서비스를 위한 물리적 인프라도 충분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부장은 "전세계 규모 10위권에 드는 데이터센터 4곳을 MS가 운영중이고 네트워크 인프라 규모로 치면 3위에 든다"고 말했다.
MS는 현재 개발자 60%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부문에 투입한 상태다. 향후 비율을 9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앞으로 3~4년 안에 주요 제품군을 모두 온라인으로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최 부장은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클라우드에 '올인' 했다고 말할 정도"라며 "MS는 기업구조와 규모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MS는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다이내믹스 CRM', 윈도 애저, 셰어포인트 온라인, 오피스 웹 앱 등을 이미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 부장은 "사실상 MS는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라며 "기존 제품군 대부분을 클라우드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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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예로 든 인터넷 관련 서비스는 메일 서비스 '핫메일', 커뮤니티와 메신저 서비스 '윈도라이브', 포털 서비스 MSN, 운영체제(OS) 온라인 지원 서비스 '윈도 업데이트', 검색엔진 빙, 화상회의 서비스 '라이브 미팅', 오피스 라이브와 웹 앱 등이다.
최 부장은 "MS는 15년 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해 왔다"며 "아마존과 구글보다도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