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세계 최대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와 손잡과 기업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개발자 행사에서 VM웨어와 손잡고 개인 개발자를 넘어 기업환경에 특화된 '앱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4월 선보인 앱엔진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사용자가 개발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이다.
구글이 개인 개발자를 넘어 SW 기업을 겨냥한 앱엔진을 준비하는 것은 기업들이 클라우드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 쓰려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매튜 글로츠바흐 구글 기업용 제품 관리 이사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고객들은 스스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올하반기 이용가능할 전망이다. 구글은 기업용 앱엔진 서비스에 기업환경에 알맞은 과금체계와 기업 IT관리자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앱엔진 DB로 마이SQL(MySQL)도 쓸 수 있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앱엔진은 구글 '빅테이블' DB만 쓸 수 있다.
이날 구글은 기업용 앱엔진 출시와 관련된 VM웨어 클라우드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기업들이 앱엔진에서 작동하도록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실행하게 해준다는 목적이다.
지디넷은 클라우드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기업들은 이를 구글 앱엔진에서 실행할지, VM웨어 클라우드나 아마존 서비스에서 쓸지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는 최근 VM웨어가 세일즈포스닷컴과 손잡고 개발중인 'VM포스' 플랫폼도 포함된다.
VM포스는 VM웨어 가상화 관리솔루션 V스피어와 VM웨어가 지난해 인수한 스프링소스 자바 개발환경, 그리고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포스닷컴'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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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닷컴은 개발자들이 세일즈포스닷컴 기술을 활용해 웹서비스를 개발하고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서비스하게 해주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이다.
기업용 앱엔진과 마찬가지로 VM포스도 올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VM포스 플랫폼에 구글이 가세하면서 자바 개발자과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