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시아 고급호텔에 LED TV 공급

일반입력 :2010/06/16 14:06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싱가폴 리츠칼튼 호텔, 중국 심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자사 LED TV의 대규모 공급 수주를 잇달아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싱가폴 리츠칼튼 호텔에 46인치 679대, 55인치 9대 등 총 710대의 호텔전용 LED TV와 610대의 DVD 플레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당초 일반 LCD TV 구매를 검토했던 리츠칼튼 호텔이 추가 비용 부담에도 자사 LED TV의 ▲화질과 프리미엄 디자인 ▲다양한 엔터테이먼트 시스템 ▲편리한 유지 관리 등을 높이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호텔전용 LED TV는 별도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랜(LAN)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앙 서버를 통해 채널 정보 관리 및 TV 환경 세팅 업데이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TV + 셋탑박스'형의 기존 호텔 TV 솔루션보다 구매비용과 소비전력을 절감시킨다고 회사측은 평했다.

삼성전자는 리츠칼튼 호텔 수주건을 통해 8월 하계 유스올림픽(YOG), 9월 F1 그랑프리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위해 싱가폴을 방문하는 전 세계 VIP 고객들에게 삼성 TV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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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심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도 40인치 606대, 55인치 14대 등620대의 호텔전용 LED TV를 독점 공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장 김진환 상무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급 수요층에게 제품 특장점과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판매를 더욱 확대함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LED TV, 3D TV 등 삼성만의 차세대 TV 기술력을 앞세워 호텔, 호화 유람선 등 B2B 사업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