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36억달러를 투자한다. 오스틴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반도체 생산시설이다.
9일(현지시간)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오스틴텍사스엔 연구개발용 시설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새 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00명의 새로운 인력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틴 공장은 주로 음원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에 적용되는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왔다. 이번에 새로 투자되는 라인은 시스템반도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제조라인을 확장하면서 HP와의 1위 자리를 둔 순위 경쟁 싸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선 시스템반도체 시장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인텔의 아성을 넘지 못했지만 IT업계 전체로 따지면 선두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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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96년 오스틴 공장에 처음으로 공장을 신축했다. 지난해는 플래시메모리 시설 확대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오스틴 공장 투자를 비롯해 반도체 부분에만 1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총 26조원의 투자는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