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시즌, 방수디지털기기 '뭐 있지?'

일반입력 :2010/06/16 09:31    수정: 2010/06/16 10:54

이장혁 기자

바캉스의 계절이 코 앞이다. 벌써부터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휴가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디지털제품들. 해변에서 요긴하게 즐기는 디지털제품들은 휴가의 질을 한층 높여준다. 하지만 고민되는 것이 있으니 디지털 제품들이 물과 모래, 먼지 등에 약하다는 것. 특히 ‘물’은 디지털제품과 상극이다. 만나서도 안되고 가까이 해서도 좋을 게 없다.

이에 바닷가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수 디지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이 이달 들어 방수디지털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수 카메라의 경우 전월 동기와 비교해 25%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 여름, 시원한 바닷가에서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방수 디지털 제품들을 어떤것들이 있을까.

우선 물놀이에 디카가 빠질 수 없다. 삼성전자가 내 놓은 'WP10'은 수심 3M까지 촬영을 할 수 있다. 5배 광학줌으로 수중 촬영 시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으며 1220만 화소로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쿠아 방수토이카메라는 고가의 방수 카메라를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투명 아크릴 방수 케이스를 장착했으며 필름교체형으로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천400원

방수 캠코더도 인기다 산요의 방수 캠코더 'VPC-CA9(43만원 대)'는 1.5M 방수 기능을 채용해 물 속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 HD급 동영상은 물론 1200만 화소의 생생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으며 노이즈 제거 기술을 채용해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출시를 앞둔 VPC-CA100 모델의 경우에는 풀HD급 동영상과 3M 수중촬영을 지원한다.

MP3플레이어도 빼놓을 수 없다. 방수 MP3 '블루뮤'는 고무코팅과 완벽한 압축 공정으로 뛰어난 방수 성능을 즐길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방수이어폰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심한 움직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21g의 초경량 무게로 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연속 6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해변에 앉아 여자친구와 감상하는 영화는 영화관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바코리아 ‘포테제 A600’은 12.1인치 크기로 해변에서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특히 침수 지연 키보드를 탑재해 영화를 보던 중 커피나 음료 등을 노트북에 쏟았을 때에도 본체 유입을 지연시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한편 옥션에서는 방수 기능이 없는 디지털제품을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수팩’의 판매량도 전월 동기 대비 30% 높은 판매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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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용 방수팩 아쿠아팩 410(1만원대)은 가로 18.5cm, 세로 13.2cm 방수팩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디카를 물 속에서 보호할 수 있다. 방수 가능하며 동영상 녹화 시 소리도 함께 담을 수 있다. 휴대폰 방수팩인 아쿠아팩 MP5(2만 4천원)는 물 속에서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수심 5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옥션 디지털기기 카테고리 김인치 팀장은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방수 디지털제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제품들은 방수 성능은 물론 무게도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