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해 또 하나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MS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테크에드 컨퍼런스에서 웹기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버전이 포함된 오피스 웹앱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오피스 웹앱은 미국,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에서 먼저 제공된다.
데스크톱 SW를 축소한 형태인 오피스 웹앱은 문서 보기 및 공유외에 간단한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윈도 라이브 서비스중 하나인 스카이 드라이브에서 제공하는 25GB 용량의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오피스 라이브 닷컴에 들어가 문서를 클라우드 환경에 올리면 보고 편집도 할 수 있다. 엑셀과 원노트 파일를 갖고 실시간 협업도 가능해진다. MS는 워드와 파워포인트 문서의 경우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MS는 지난달 12일 기업 사용자용 오피스2010과 셰어포인트2010 신제품을 발표했다. 15일에는 개인용 제품을 내놓는다.
오피스 웹앱은 웹기반 SW 서비스 스위트인 구글앱스를 앞세워 웹기반 오피스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구글에 대한 견제구 성격이다. MS는 구글앱스의 경우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오피스웹앱은 오피스2010과 연동돼, 오프라인 편집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