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RM,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6개사가 뭉친다. 이들 대형 IT업체들은 비영리 법인을 공동 설립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씨넷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참여 업체 이름만 보면 IT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IBM, TI 외에도 ARM, 프리스케일, ST-에릭슨이 참여한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ARM 기반 반도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공학방법론을 연구할 계획이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크롬OS, 유분투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다룬다. 새로 설립될 회사의 이름은 '리나로'로 정해졌다.
ARM의 최대 경쟁자는 인텔이다. 인텔은 ARM과 같은 많은 지원부대를 거느리진 못했어도 단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ARM은 휴대폰, 스마트폰 등에 적용되며 앞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태블릿에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도 삼성전자, TI, 퀄컴, 엔비디아, 프리스케일, ST-에릭슨 등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리나로 설립 목적은 최신 반도체 기술로 최신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서 소프트웨어는 점차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인텔의 경우 노키아와 함께 미고 운영체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MP3P에서 메가스터디 동영상 강의 제공2010.06.03
- 삼성전자 'NX10 창작 사진전' 개최2010.06.03
- ARM CEO, "애플과의 합병설은 사실무근"2010.06.03
- 인텔-AMD-ARM, 'CPU 삼국지' 속으로2010.06.03
ARM 계열도 이번 법인 설립으로 소프트웨어 부문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나로는 회사 설립 발표에서 "6개월 간격으로 다양한 칩에 대한 최적화된 개발툴, 커널, 미들웨어 등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제품은 11월 출시된다. ARM 코어텍스 프로세서 제품군 최신 버전에 최적화된 제품이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