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노트북도 이젠 '음향'으로 승부

일반입력 :2010/06/01 14:13

남혜현 기자

넷북으로 유명한 MSI가 이번엔 '음향'을 강조한 게임용 노트북을 선보인다.

MSI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대만에서 개최되는 '2010 컴퓨텍스'에서 음향 장비 제조사인 다인오디오와 제휴를 맺고 오디오 기술을 강조해 제작한 게이밍 노트북(제품명 GT660, 760)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성능을 향상 시키는 '터보 드라이브 엔진+(TDE+(Turbo Drive Engine+) 기술을 적용해 버튼 조작으로 강화된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USB 2.0보다 10배 빠르다고 알려진 USB 3.0 포트를 제공하며, DDR3 슬롯 3개를 통해 최대 12기가바이트(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팀인 프나틱과 에빌 지니어스가 해당 제품을 이용해 게임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외에도 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 기반 울트라씬 노트북도 공개한다.

MSI를 노트북 브랜드로 알린 윈드 U 시리즈와 엑스슬림 X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이 함께 전시되는 것. 윈드 U 시리즈의 경우 독일의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U160을 비롯해 U140, U135 제품과 12.1인치 화면 크기 U200, U250 등 총 다섯 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U250 제품의 경우 AMD 절전형 플랫폼인 나일을 채택해 일반 노트북에 비해 최대 두 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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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CES와 세빗(CeBIT) 전시회에서 선보인 ‘듀얼 스크린 이북(Dual screen e-book)’과 10인치 태블릿 PC인 ‘슬레이트북’도 함께 전시한다. MSI 슬레이트북은 절전형 인텔 CPU를 탑재했으며 멀티터치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8시간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며 3G와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 USB 및 HDMI 포트를 지원해 확장성을 고려했다.

MSI 조셉 쉬 회장은 MSI는 세계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서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뛰어난 디자인, 최상의 품질을 담아내기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항상 새로운 노트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