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시맨틱 적용한 '모바일웹' 오픈

일반입력 :2010/06/01 09:32

이설영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포털 네이트의 다양한 컨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 모바일웹(m.nate.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발표했다.

네이트 모바일웹은 로그인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화 영역과 차별화된 시맨틱 검색, 댓글만 따로 보여주는 뉴스 코너 등이 특징. 사용자들은 별도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 모바일웹에 접속하면 먼저 뉴스, 실시간 검색어 등을 상단 메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로그인을 하게 되면 이들 상단 메뉴가 싸이월드, 메일함 등으로 바뀌고 개인화 정보들이 모이는 커넥트 영역이 더 넓게 펼쳐진다. 이 곳에서 업데이트된 일촌 정보, 네이트온 알리미, 단문 블로그 커넥팅을 확인할 수 있다.

시맨틱 기술을 적용해 검색도 더욱 편리해졌다.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주제별로 분류해 보여주는 시맨틱 검색은 중복 정보가 적고,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찾기 쉬워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고 데이터 송수신이 부담되는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 유용성이 더욱 크다.

현재 네이트 모바일 시맨틱 검색은 주제어와 상세 정보를 세로로 보여주고, 주제어 오른쪽에 펼침 버튼을 통해 상세 정보를 보거나, 이를 닫고 다음 주제어를 볼 수 있다. SK컴즈는 사용자 만족도를 평가해 추후 메뉴 구성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네이트 검색은 유선과 차별화해 '초성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니홈피 이용도 쉬워졌다. 최근 댓글만 모아 확인하고, 댓글을 단 일촌의 홈피로 바로 건너가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모바일웹을 이용하면 운영체제(OS)와 스마트폰 종류에 관계없이 미니홈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뉴스 코너는 랭킹뉴스와 댓글 코너를 별도로 운영해 실시간 네티즌들의 이슈 동향 파악이 용이하다. 최근 5시간 내 베플로 선정된 1천여 개의 베플을 해당 뉴스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베플 정보는 10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휴대폰에서 보다가 공감이 가는 댓글을 바로 추천하거나 반대 의사를 표하는 등 여론 참여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캘린더, 메모 등 개인화 서비스도 추가됐다. 판, 동영상, 만화, 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모바일웹 화면 하단의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전체 서비스를 간편한 앱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면 하단에는 앱 다운로드센터가 있어 스마트폰 별로 SK컴즈가 서비스 중인 모든 어플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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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성 SK컴즈 컨버전스 최고책임자(CCO)는 SK컴즈는 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에서의 모바일왑 서비스부터 무선 사업에 기반 경쟁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되는 현재 이후의 포털 시장은 큰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컴즈는 6월중 포털 앱을 출시하고 음악, 게임 등 콘텐츠와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