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실시간 방송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한국판 TV에브리웨어가 공식 오픈한다.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은 인터넷을 통해 총 53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하는 `티빙(Tving)' 서비스를 다음달 1일 공식 오픈한다.
티빙 서비스는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몰이중인 `TV 에브리웨어' 개념을 한국에 도입한 것이다. PC에서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으며, 해외 어디서나 이용가능하다.
또한 CJ헬로비전은 이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확대해 멀티스크린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서 케이블TV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IPTV 사업자의 멀티스크린 전략에 대한 대응책이다. KT 등은 IPTV를 스마트폰과 PC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스크린 서비스 상용화를 외치고 있다.
티빙은 CJ헬로비전의 콘텐츠와 웹TV사업자인 ‘곰TV’의 웹방송이 결합한 서비스다. 때문에 실시간 방송 외의 여러 부가서비스 탑재도 가능해졌다.
일반TV의 안정된 방송 품질 외에 ‘실시간 채팅’이나 ‘관련 프로그램 검색’, ‘실시간 시청률 순위’ 등을 제공한다. 티빙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연동된다.
티빙은 CJ헬로비전의 기존 고객이 아니더라도 티빙 홈페이지(www.tving.com)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3천500원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헬로TV'와 `헬로넷' 가입자는 각각 2천원과 1천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프리미엄 상품인 `헬로TV 프리미엄'과 `헬로넷 광랜', 결합상품 `헬로세트' 이용자에게는 티빙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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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이와 함께 올해 헬로TV 디지털방송 화면을 통해 `헬로폰'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TV 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전화인 `헬로폰'을 통해 휴대전화 콘텐츠를 이용하는 무선 인터넷접속(WAP) 서비스 도입 방안도 추진중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상무)는 "티빙 서비스 런칭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라며 “케이블TV 사업자’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진정한 방통융합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