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블릿 아이패드(ipad)와 겉모습이 거의 흡사한 짝퉁 제품이 중국에서 등장해 화제다. 제품명도 아이페드(Iped)로 불린다.
PC매거진 등 해외 IT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아이패드와 같은 모양새의 안드로이드 기반 아이페드를 판매한다는 일본 MBS 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인텔 칩을 사용한다. 가격도 아이패드의 1/5 수준인 105달러 수준이다.
성능면에서는 '진짜'에 크게 못미친다는 분석이다. 패키지를 비롯해 아이패드와 외양은 거의 같지만 실행 속도 등 성능에서는 아이패드와 차이가 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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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기가바이트(GB)용량을 제공하는 아이패드와는 달리 최대 16GB SSD 저장공간만을 제공한다는 것. 여기에 메모리로는 128메가바이트(MB)만을 지원해 충분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아이패드의 최장점으로 여겨지는 '빠른 반응속도'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부 외신은 "중국발 짝퉁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제품"이라면서 "애플은 이런 제품에 좀 더 진지하게 대응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