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곰TV, e스포츠 독점 파트너 계약 '체결'

일반입력 :2010/05/27 08:40    수정: 2010/05/27 17:54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그래텍(곰TV)가 맞손을 잡고 국내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그래텍(곰TV)과 포괄적 e스포츠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곰TV는 앞으로 3년 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인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추후 확장팩 등을 대상으로 국내 토너먼트 개최 및 e스포츠 행사 방송에 대한 독점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곰TV는 지난해 부터 블리자드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토너먼트를 개최해 왔다. 이번 e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블리자드와 곰TV는 블리자드 게임에 기반으로 한 토너먼트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국내 게임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폴 샘즈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블리자드는 자사의 e스포츠 비전을 이해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e스포츠의 성장 및 발전에 대해 자사와 같은 열정을 공유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우리는 곰TV와 함께 빠른 경기 진행과 흥미진진한 경쟁 구조의 게임 이벤트들을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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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식 곰TV 대표는 "기존의 e스포츠 팬들이 지속적으로 블리자드 게임의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향후 곰TV가 개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e스포츠 방송 분야를 개척한 방송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곰TV는 향후 스타크래프트2 리그와 래더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곰TV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유명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