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설문⑤] 스마트폰 만족도 합격, 재구매 바람 예고

일반입력 :2010/05/17 12:19    수정: 2010/05/18 16:26

김태정 기자

스마트폰 매력에 사용자들이 푹 빠졌다. 재구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embrain.com)·트렌드모니터(trendmonotor.co.kr)’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 만족도는 합격점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 500명중 284명(56.8%)이 만족을 선택했고, 보통 163명(32.6%), 불만족 53명(10.6%)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5점 척도로 보면 3.58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휴대폰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30~40%로 나타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꽤 빼어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의 점수가 빼어났다. 조사 대상 중 75.8%가 만족을 나타냈다. 아이폰 외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만족도 답변은 48.1%로 절반 이하였다.

스마트폰 재구입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쏟아졌다. 현재 만족도 이상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스마트폰을 재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365명(73.0%)가 ‘예’라고 답했다. 5점척도로 보면 3.58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보통’이라는 답변은 109명(21.8%), ‘비구입’은 26명(5.2%)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했을 때 ‘고성능, 고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임이 다시 확인됐다. 스마트폰 만족 평가자 284명에게 물은 결과 ‘중복응답 기준’으로 199명(70.1%)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강점으로 꼽았다.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스마트폰을 산다는 동향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최근 KT 조사에서 아이폰 구매이유 중 70% 이상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나타난 것과 같은 맥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331명(66.2%)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 가능’을, 227명(45.4%)은 ‘여가시간 활용에 유용함’을 만족 이유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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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 사용자는 비싼 요금과 부족한 무선인터넷 지역을 스마트폰 약점으로 지적했다.

불만족 사용자 53명 중 ‘중복응답 기준’으로 30명(56.6%)이 ‘활용도에 비해 비싼 요금제’, 21명(43.4%)은 ‘무선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너무 많음’을 대표적 불만사항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