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순수 파운드리 공급업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 시장규모 감소 후 큰 폭 성장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해 파운드리 업체가 지난해 말라버린 수요를 딛고 올해는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파운드리 시장이 240억8천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70억7천900만달러에 비해 가파른 성장이다. 이어 아이서플라이는 오는 2013년엔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350억8천8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파운드리 시장도 활황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등은 연초부터 가동율 100%를 기록한다. 최근엔 파운드리 부족 현상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파운드리 활황은 IT경기 회복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서플라이는 전 세계적으로 IT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봤다. 경기가 한번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그동안 억눌렸던 가전 수요 등이 파운드리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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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파운드리 선도업체는 생산량 확대를 이미 시작했다. 생산량 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 역시 매출의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와 더불어 올해 파운드리 업계 합종연횡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 업계 확장 필요성으로 올해 지각변동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