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팔로어 숫자가 영향력 아니다?

일반입력 :2010/05/10 11:38    수정: 2010/05/10 13:54

이재구 기자

트위터 영향력, 팔로어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다. 트위터사용자의 숫자는 반드시 영향력과 일치하지 않으며 언론사를 따르면(following) 엄청난 리트위트(retweet)를 받을 수 있지만 유명인사는 그보다도 자신에게 언급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트위터사용자는 뉴스매체,유명인사 등이었다.’

씨넷은 9일 막스플랑크연구소 SW시스템연구소연구의 트위터에 대한 영향력과 사용자 실태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흥미로운 조사결과다.

이 연구소의 차미영씨는 5천200만건의 트위터계정 사용자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적극적인 트위터사용자는 이 중 8.6%에 불과한 600만 사용자에 불과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차씨는 또 “조사결과 많은 팔로어를 거느리는 인기사용자가 그의 언급이나 리트위트의 확산이란 점에서 반드시 영향력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보고서의 데이터는 또한 어떻게 팔로어가 트위터서비스와 양방향교신하고 있는지, 어떻게 영향력과 명성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지에 대해 흥미있는 사실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사용자=광범위한 공인과 뉴스원에 걸쳐있다.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사람들의 면면은 유명 영화배우,작가,음악가,모델은 물론 CNN,뉴욕타임스(뉴스원), 버락 오마바(정치가), 샤킬 오닐(운동선수) 등을 망라하고 있다.

▲가장 리트위트가 많은 사용자=콘텐츠수집서비스(마셔블, 트위터팁스, 트위터미미),사업가(가이 가와사키),뉴스사이트(뉴욕타임스오피니언) 등이다.

▲인반인과 유명인사의 사용법 차이는=일반 사용자들은 유명인사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보통 반드시 그들의 포스트에 대한 리트위트를 받길 기대하지 않으면서 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그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트 반응 천차만별=주류언론조직은 일관적으로 다양한 토픽에 대해 높은 수준의 리트위트를 보내온다. 반면, 유명인사들은 그들의 청중들로부터 언급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

톱트위터의 영향력은 과연 어디서?=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사용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트위터 사용자는 불균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는=영향력은 자발적으로, 또는 우연히 발생하지 않으며 상호조율된 노력에 의해 이뤄진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영향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매우 큰 개인적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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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실제 대화보다도 훨씬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다운스트림에 트위터가 최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측면도 나타났다.

씨넷은 이에 대해 '트위터가 적어도 기업 측면에서의 스트림 광고를 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것임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소셜미디어프로그램들이 바이럴(viral)마케팅 전략에 더욱더 몰두하게 되는 반면 양방향커뮤니케이션에는 덜 신경쓰게 될 것임을 제시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