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100 대 이상의 장비를 구매하는 등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TI코리아는 본사가 미국 텍사스주 300mm 아날로그 웨이퍼팹인 R팹 페이즈2 확장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R팹 페이즈2 확장이 완료되면 북부 텍사스 설비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량은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도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TI는 페이즈2 확장을 위한 장비를 즉시 이동할 계획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바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TI는 페이즈1, 페이즈2를 합친 후에도 공간 여유가 있어 향후 추가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렉 로우 TI 아날로그 사업부 담당 선임 부사장은 "300mm 팹은 아날로그 사업에 있어서 획기적인 설비"라며 "페이즈1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 연말 안으로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고 페이즈2 확장은 충분한 수량의 아날로그 반도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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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팹은 TI 고유 공정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IC 제품을 생산한다. 스마트폰, 노트북에서부터 통신, 컴퓨팅 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전자기기에 이 칩들을 이용할 계획이다.
TI 설비 공격 확장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엔 200mm 생산을 위해서 약 200대의 장비가 추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