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기존 반도체 공장 부근에 새 낸드플래시 공장을 설립, 내년초부터 증산에 들어간다.
EE타임스는 23일 도시바의 말을 인용, 오는 7월부터 미에현 요카이치시의 기존 공장(팹4)부근에 새로운 팹 건설을 시작,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팹5의 규모는 현 요카이치현에서 가동중인 팹4의 규모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도시바는 말했다.
도시바측은 “이 새로운 팹 증설 시작 시점을 특히 수요가 감소하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팹증설과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일본 언론들은 니케이비즈니스를 인용, 도시바가 이 공장건설에 약 89억달러의 비용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스마트폰과 다른 새 기기의 보급에 따른 수요회복을 감안할 때 현시점이 새로운 팹을 만들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은 방진구조를 가지며 최소한의 환경 충격을 받도록 설계된다.
도시바에 따르면 팹5는 에너지절약형 클린품을 갖추게 되며 폐열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팹4보다 12%가량 줄이게 된다.
도시바는 원래 지난 해에 팹5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반도체시장의 급속한 하강세와 글로벌경기 후퇴를 반영, 공식적으로 올 1월로 건설을 연기했다.
관련기사
- 도시바 낸드메모리에 89억달러 투자2010.03.23
- 낸드플래시, 20나노 경쟁 '시작됐다'2010.03.23
- [이재구코너]인류최초의 반도체 트랜지스터 발명2010.03.23
- [이재구코너]인텔 4004 탄생2010.03.23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낸드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후반부터 반전하기 시작해 지난해 4분기에만 5%나 올랐다.
시장조사회사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의 짐 핸디 낸드산업 분석가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공급부족이 낸드메모리가격을 내년까지 강세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