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낸드메모리에 89억달러 투자

인텔 이어 삼성 아성에 도전장

일반입력 :2010/02/11 17:24    수정: 2010/02/11 17:27

이재구 기자

인텔에 이어 도시바가 세계 낸드메모리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케이비즈니스,EE타임스 등 외신은 10일 도시바가 연내 89억달러(한화 10조2900억원)를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력을 향상을 위한 웨이퍼팹 공장건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인텔이 25나노 팹을 본격하면서 낸드칩 기반의 SSD(Solid State Device Storage)부문 세계 1위인 삼성을 꺾겠다고 선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인텔에 이어 도시바까지 타도 삼성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낸드메모리 시장 대격전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시바의 웨이퍼팹 공장이 완공되면 도시바의 낸드칩 생산량은 기존의 2배인 월 5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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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올 여름부터 미에현에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도시바대변인은 “계획은 있지만 언제 건설을 시작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