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도자기축제 참여

일반입력 :2010/05/06 10:06

송주영 기자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가 경기도 이천 대표 축제인 ‘도자기축제’에 참여해 시민들이 만든 도자 타일로 ‘좋은기억 도자거리’ 조성에 나선다.

하이닉스는 이천 도자기축제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행사장 내 도자타일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이번달엔 다양한 행사를 제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좋은기억 도자거리’ 조성은 공공미술을 통한 사회공헌 일환이다. 시민이 참여한 도자타일 작품을 활용해 이천의 낙후된 공공장소를 도자거리로 조성하는 환경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하이닉스의 ‘좋은기억봉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적기업인 공공미술프리즘이 함께 참여했다.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도자타일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기부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체험을 통해 기부된 타일은 재벌구이 등 별도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중 하이닉스 정문 앞에 위치한 지하보도 내 ‘좋은기억 도자거리’ 1호로 완공된다.

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이천시와 협의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공공장소를 선별해 도자예술의 거리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 우시법인(HNSL) 봉사단과 함께 이천에 거주하는 중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축제에 초대했다.

우시 도자예술인과 공연단을 초청해 변검, 차따르기 묘기 등 중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도자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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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균 하이닉스 경영지원실 전무는 “이천 대표 문화행사인 도자기축제에 참여해 하이닉스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천 우수한 도자문화를 홍보하는 일역을 맡아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 이천시와 중국 우시가 우호도시협정을 기반으로 서로 대표 문화인 도자기를 매개로 한 새로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하이닉스 신입사원들이 도자기 축제에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과 장애인의 도자기 체험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