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한양사이버대학 ITO 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0/05/02 14:49

황치규 기자

SK C&C가 교육분야 아웃소싱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SK C&C는 한양사이버대학교가 발주한 토털 IT 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SK C&C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HIT빌딩 사이버 1관에서 정철길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 여홍구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 권기창 총무처장, 김성식 정보지원실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지난 12월 EBS 대외인터넷사이트 통합 인프라 운영 사업에 연이어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서 최근 커지고 있는 교육 분야 아웃소싱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이버 대학은 지난 10년동안 인터넷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었다. 오프라인대학에 없는 특화된 학과 개설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교육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IT시스템도 증설, 아웃소싱 도입 필요성도 증대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역시 전문 IT서비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u러닝 환경 구축을 선도하고 u러닝 기반 교육수요자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IT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했다.

SK C&C는 향후 5년간 표준화된 서비스 수준 관리(SLA)와 IT 인프라 라이브러리(ITIL)기반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대학 학사 관리, 일반 행정 시스템과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LMS), 대내외 포털 홈페이지 등 주요 시스템 통합운영, 개발을 책임진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모든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스토리지 등 전체 인프라 운영, 유지보수를 진행해 사이버 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분산서비스공격(DDoS) 등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관제 서비스도 수행한다.

SK C&C는 헬프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단순 하드웨어 장애 해결 뿐 아니라 PC, 프린터 등 사무 자동화 장비, 각종 교육 정보 시스템까지 IT와 관련된 모든 문제와 요청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철길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적의 IT시스템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수요자 중심의 수준 높은 사이버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SK C&C는 다양한 사이버대학, e러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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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계기로 SK C&C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HYCU 비전 2020+’의 실현에 협력하고 이를 통해 개발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020년에는 재학생 수가 1만 400명에서 2만명으로, 외국어 콘텐츠 비율은 1%에서 10%로 확충하겠단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5개 지역에 세계 지역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온, 오프라인 리딩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