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대외사업호조속에 1분기 매출 30%↑

일반입력 :2010/04/21 18:58

황치규 기자

SK C&C(대표 김신배 부회장)가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천190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299억원을 거둬들였다고 21일 발표했다. 공공과 금융권 그리고 아웃소싱 부문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 C&C는 최근 총 380억원 규모로 진행된 부산은행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로 손에 넣은 차세대 프로젝트였다.

SK C&C는 "500여명의 금융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솔루션, 고유 IT서비스 방법론 및 업무 프로세스 정립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선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공분야에서도 SK C&C는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Information Transport System)와 GIS(지리정보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접목한 새만금 방조제 종합통제시스템 구축 사업과 여수 u-엑스포 사업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냈다. 7천650만 달러 규모 아제르바이잔 ITS 사업이나, 카자흐스탄 우편물류 현대화 사업, 리비아 전자무역시스템, 몽골의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 인도네시아 조기재해경보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됐다.

SIT아웃소싱 사업에서도 EBS와 한양사이버대 등 교육 분야 IT 아웃소싱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 SK C&C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OTRA, 한국수출입은행과 미래에셋생명, 한국관광공사, 한국투자증권 등 다양한 공공 및 금융 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