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임직원, 타클라마칸 자전거 종단 도전

일반입력 :2010/05/02 13:47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임직원들이 ‘죽음의 바다’라 불리는 중국실크로드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하는 극한도전에 나선다.

2일 LG디스플레이는 이동선 IT마케팅 담당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27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원정대가 자전거를 이용, 오는 5~20일까지 15박 16일 일정으로 실크로드 중심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도전은 LG디스플레이 세계 정상 도약을 향한 극한도전 프로젝트의 하나다. 작년 킬리만자로와 재작년 안나프루나 등반에 이은 3번째로 극한 도전이다.

위구르어로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타클라마칸 사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으로 면적이 약 37만 평방km로 한반도 1.5배 크기에 달한다.

사막 특유의 육체적 피로와 갈증은 물론 사막폭풍, 황사 등이 심해 지역주민들 조차 발을 들여놓기 꺼리는 곳이다.

원정대는 타클라마칸 사막 남측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호탄을 출발, 파미르 고원을 넘어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카쉬카르에 이르기까지 총 길이 680km를 완주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실크로드 원정대 구성을 위해 국내외 3만3천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총 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 1의 열띤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체력 테스트 등을 통해 남성 24명, 여성3명 등 최종 27명의 원정대원을 확정 지었다. 국내 19명과 중국 광저우, 난징, 상하이, 선전 등 해외 사업장에서 8명을 선발해 글로벌 원정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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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로 선발된 패널 센터 이수용 기성은 1980년 금성사 시절 입사해 올해로 LG에서만 30년을 근무했다며 2011년 수익성 1위 디스플레이 기업이란 비전달성을 1년 앞두고 선배사원으로 변함없는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발대식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세계 1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며 “배려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반드시 도전에 성공하여 전 임직원들에게 극한도전 정신을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