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CD, LGD 영업이익 차이 '왜?'

일반입력 :2010/04/30 17:13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LCD 부문과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실적이 차이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 실적이 더 좋다.

조용덕 삼성전자 상무가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에 대해 일부 설명하며 2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CD는 1분기 매출 6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4천90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8천763억원, 영업이익은 7천894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가 매출은 낮았지만 영업이익은 더 높았다.

조 상무는 영업이익 차이에 대해 "7세대 라인 감가상각 차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7세대 라인 감가상각이 절반 가량 끝났지만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시작이란 것이다.

조 상무는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감가상각 차이에 대한 부분이 일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일부분은 공정효과로 캐퍼시티 증대, 공정개선 등이 1분기 진행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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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분기 3D 제품을 잘 만들기 위한 공정개선을 진행했다. 통상 1, 2분기 비수기를 활용 유지보수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달랐다. 비수기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1, 2분기 시장상황이 좋아던 것.

조 상무는 "설비, 공정개선이 끝나 2분기부터는 출하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단가도 시장에선 밝게 보진 않는데 3D, LED 등 고사양 제품이 합해지면서 평균 단가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