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추위에 '난방기기' 인기폭발

일반입력 :2010/04/30 09:41

이장혁 기자

때 아닌 맹 추위에 4월 달 난방기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난방기기 4월 4주까지의 판매량이 작년 4월 전체 판매량 대비 277%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4월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것을 생각했을 때 이는 이례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2월과 3월도 전년대비 2~30% 가량 상승했지만 4월 달과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한 수준에 불과하다.

품목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판매량 상승을 보인 제품은 온풍기로 전년대비 400% 이상 상승했으며 히터, 순간온수기, 라디에이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제품군에서도 전기장판 류 제품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500%가량이나 상승하여 4월 맹추 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2008년이나 2009년의 경우를 봐도 4월 난방기기 판매량은 2월 대비 6배, 3월 대비 4배 가량 하락할 정도로 비수기인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이례적인 판매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5월 초까지도 간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니 당분간은 난방기기 판매량이 지속적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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