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가 지난 2월 1일부터 3월22일까지 50일간 자사 사이트 방문수 2천3백만 건을 대상으로 OS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윈도7의 점유율은 3월 기준 17.96%로 전달대비 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윈도 SP3를 제외한 XP의 점유율은 각각 4% 하락하며 OS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가늠케 했다. 전체 점유율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XP가 압도적이지만 윈도우7이 그 다음으로 윈도 비스타를 10%정도의 차이로 앞지른 상황이다.
이러한 윈도7의 가파른 점유율 상승세는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교체수요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시장전략에 기인한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난 11월부터 판매되는 PC의 운영체제를 윈도7 위주로 보급시키며 운영체제의 세대교체를 촉진시키고 있다.
윈도7은 3월 현재 브랜드 PC기준 78%, 노트북 기준 5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PC 시장에서 이미 주역 OS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반면 10월까지 높은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던 윈도 비스타는 3월 현재 각 시장에서 10% 이하의 점유율을 형성하며 시장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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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윈도7으로의 OS 세대교체는 2분기에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7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인한 자발적인 교체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고사양PC의 보급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도 윈도7의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끼칠만한 요인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현재 윈도7의 보급이 '강매'에 가까운 형태긴 하지만 결국은 필요에 의한 자발적인 교체주기를 맞게 될 것이다. IE 8등 윈도7 전용 소프트웨어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64비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고사양 PC의 보급이 가속화 되고 있어 이러한 기류에 맞춰가려는 이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윈도7이 터치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맞물려 더 많은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