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오신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오는 6월7일(이하 현지시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휩쓸었다.
애플은 오는 6월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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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는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신제품을 공개하는 연례 행사다. 아이폰3G, 아이폰3GS 등 히트작들이 WWDC에서 나왔다. 이 같은 전례를 볼 때 이번 WWDC에서 아이폰4G의 등장은 매우 가능성 높은 일이라고 씨넷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아이폰4G를 출시할 미국 통신사 AT&T 직원들의 6월 휴가가 모두 취소됐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아이폰4G 6월 출시설’이 힘을 받았다.
아이폰4G는 우리나라 ‘LG이노텍’의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화면과 배터리 크기를 전작보다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은 멀티태스킹, 아이애드(모바일 광고)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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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잡스 CEO는 “이번 아이폰 OS는 지금까지 공개된 어떤 모바일 OS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며 “이를 올 여름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올해 초 애플은 WWDC 개최일을 오는 6월22일로 잡았었지만 아이폰4G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앞당겼다는 추측도 나왔다.
최근, 미국 IT 전문 블로그 ‘기즈모도’는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한 주점에서 아이폰4G로 추정되는 기기를 입수해 사진을 공개했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아이폰4G는 전면부에 영상통화를 위한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했고, 배터리 크기는 아이폰3GS 대비 16% 정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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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플이 발표할 아이폰4G가 기즈모도가 올린 사진과 같은 모습일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WWDC에서 최신 버전의 아이폰 운영체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