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접히는 키보드 보신 적 있나요?’
일본의 한 기업이 사용되지 않을 때엔 4분의 1로 접히는 싱크패드 모양으로 설계된 접이식 키보드를 내놓았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일본의 탕코(Thanko)라는 회사가 내놓은 이 접이식키보드를 소개하면서 아이패드의 인기가 치솟고 후속 태블릿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잡은 것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처음은 아니다. 이 키보드는 이미 약 10여년전 쯤 싱크아웃사이드(Think Outside)라는 회사가 '밀항자(Stowaway)’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다. 팜(Palm)이 PDA로 전자업계에서 히트를 쳤던 시절 이를 지원할 주변기기용으로 내 놓은 것이었다. 이 접이식 키보드는 이제 더 이상 PDA와는 연결되지 않지만 그대신 USB케이블을 통해 PC와 노트북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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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맥(Gizmag)에 처음 소개된 이 제품은 원래 팜이 처음 제품을 내놓았을 때의 이름인 ‘스토어웨이(Stowaway)’라는 원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분명하다.
싱크아웃사이드가 이름을 바꾼 아이고(iGo)의 후원웹페이지는 스토어웨이 키보드의 지적재산권이 팔렸다고 언급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유사 컴퓨터가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접이식 키보드는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확보한 것처럼 보인다. 씨넷은 이 회사가 이 키보드의 블루투스버전을 내놓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