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입력키를 한번에"…'스마트 키보드' 출시

일반입력 :2010/04/06 18:35    수정: 2010/04/07 08:35

남혜현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 제임스 우)가 최대 26개 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제품명 사이드와인더 X4)를 6일 출시했다. 이는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정상적으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한 '안티고스팅'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

또 고속 전송 지원과 여러 개 USB입력단자를 지원하며, 매크로 등록, 모드변경, 프로파일 변경, 백라이트 조정 같은 다채로운 게임용 기능을 제공, 게임마니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게임 중 키보드 연속 동작을 지원한 '매크로 등록' 기능은 6개로 이뤄진 키를 세 묶음으로 전환할 수 있어 프로파일 당 총 18개까지 등록 가능하다.

자동 프로파일 변경 기능은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해 그에 맞게 커스텀 프로파일을 적용시킨다.

LED 표시가 나는 모드변경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수동으로 표준에서 게이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관련기사

붉은색 백라이트 키는 3단계로 조절되며, 오프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미디어 키는 볼륨, 재생, 정지, 이전트랙, 다음트랙, 음소거 등을 실행한다. 가격은 7만7천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 조혁 부장은 “게임을 즐길 때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기를 바라는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안티고스팅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이드와인더 X4키보드를 통해 국내 게임 이용자들이 다양해진 게임 컨트롤을 구사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게임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