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방송만 보던 시대는 갔다. 인터넷, 영화감상, 프로그램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TV에 추가됨에 따라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는 제조업체들의 경쟁은 이제 '리모컨'으로 옮아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초사옥에서 `풀HD 3D LED TV 9000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TV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리모컨 ‘스마트 컨트롤’을 함께 공개했다.
김경현 삼성전자 브랜드전략 상무는 “스마트 컨트롤은 리모컨 기능을 넘어 이동 TV 역할을 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10/04/26/PjMlturnHEzxhjUvY0NM.jpg)
제품은 외형상으로는 리모컨과 스마트폰이 합쳐진 형태. 와이파이 무선기술이 적용된 3인치 터치스크린 스타일로 TV시청과 프로그램 검색, 인터넷 TV 연결 등 주변기기 통합조정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에 최대 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갖췄다.
김 상무는 해당 제품을 두고 “무선 공유기를 통해 TV화면을 리모컨에서도 볼 수 있다”면서 “가정 내 어디서나 옮겨 다니면서 TV화면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파나소닉 3DTV 본격 시판…"日점유율 절반 선점"2010.04.26
- 이번엔 모토로라 3D휴대폰 유출?2010.04.26
- 삼성 3D LED TV 독일 언론 '호평'2010.04.26
- 파나소닉 3D TV, 방송광고도 '입체로'2010.04.26
삼성전자 측은 새 리모컨의 강점을 쓰기 편한 사용자환경(UI)이라 꼽았다. 터치화면을 통해 단순하고 쉽게 TV를 조작하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경식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상무는 기존에는 TV를 단순히 방송만 보는데 사용했다면 이제는 인터넷, 영화, 멀티미디어 파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됐다면서 기존 리모컨 형태로는 사용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용자들이 쉽게 쓰도록 하기 위해 리모컨을 진화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