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무대위에서 피아노 앵콜곡을 연주한 기상천외한 연주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짜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중국의 랑랑이 아이패드로 피아노 곡을 연주해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며칠 전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심포니홀에서 열린 피아노 연주회 끝에 앵콜 요청을 받자 무대위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뜻밖에도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연주를 시작했다.랑랑은 아이패드를 높이 들었다. 그리고 이를 피아노 위에 놓았다. 그의 왼손은 랑랑이 애용하는 슈타인웨이 피아노건반을 두들기고 있었고 오른손은 아이패드를 간질이며 지나갔다.
그가 뜻밖에도 아이패드를 끼고 나타나자 청중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즐거워했다. 그 표정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비디오화면에 나타난 연주단원들의 모습도 즐거워만 보인다.
연주회장 장내가 채 조용해지기도 전에 랑랑은 아이패드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꿀벌의 비행'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랑랑은 음악에 빠져 즐거워하는 영화 '간디'의 주연배우 벤 킹슬리를 닮은 지휘자와도 자신의 아이패드 경험을 공유했다.
비디오에서 보듯이 랑랑의 다리는 몸을 흔들기 위해서만 사용된다.
관련기사
- 델, 아이패드 천적 준비중?2010.04.24
- 아이패드보다 더 비싼 어플리케이션 ‘헉’2010.04.24
- 아이패드로 삶을 바꾼 99세 할머니의 사연2010.04.24
- 구글, 아이패드 칩 개발사 인수···속내는?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