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삶을 바꾼 99세 할머니의 사연

일반입력 :2010/04/23 10:03    수정: 2010/04/23 14:56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에 대한 화제가 만발하면서 애플은 수억원대의 광고홍보효과를 톡톡히 즐기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번에는 공항에서 발묶인 노르웨이 수상의 아이패드 사용 모습이 화제를 모으더니 이번에는 는 녹내장으로 거의 시력을 잃은 할머니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아 준 99세 할머니와 아이패드의 인연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레곤주 오스웨고 호숫가에 사는 버지니아 캠벨이란 할머니는 녹내장을 앓게 되면서 좋아하던 책읽기를 포기했다가 아이패드의 덕분에 책을 볼 수 있게 된 사연을 갖고 있다.

그녀는 녹내장을 앓으면서 유일한 즐거움인 읽기와 쓰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졌다.

포틀랜드 리드대학출신의 그녀는 아이패드의 이야기를 듣고 이 태블릿이 자신의 즐거움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녀의 선택은 옳았다.

그녀의 딸 기니 아델샤임은 지역신문 오레고니안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는 엄마의 삶을 바꿔 주었다”고 말했다.

아델샤임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는 이제 아이패드의 활자체 크기 조절 기능 덕택에 글을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다. 캠벨은 디스플레이의 조명도 그녀에게 알맞게 조절했다.

이전에 전혀 컴퓨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음에도 이 할머니는 태블릿에 다음과 같은 시도 썼다.

나같은 기술을 모르는 늙은이가

100세까지 살아도

읽고 쓰는 것을

애플 아이패드 선구자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유튜브에서 할머니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진은 지금까지 4만6천여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한 가운데 계속 기록이 오르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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