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삼성, 음성LTE 호 시연 성공

일반입력 :2010/04/21 09:48    수정: 2010/04/22 15:45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원재준)는 삼성과 함께 LTE 네트워크 환경 VoLTE(Voice over LTE) 호 시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호 시연은 노키아지멘스와 삼성의 VoLTE 클라이언트가 각각 설치된 랩톱을 포함한 엔드투엔드(end-to-end) VoLTE 환경에서 진행됐다. 랩톱PC들은 삼성의 '레드우드(Redwood)' LTE 동글을 사용해 네트워크에 연결 됐고, 동글에는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칼미아 (Kalmia)’ 모뎀 칩셋이 탑재됐다.

박윤상 삼성전자 통신 연구센터 상무는 "삼성이 개발한 LTE 동글 발표와 LTE 넷북 시연 이후에 이루어진 이번 노키아지멘스와의 시연은 매우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노키아지멘스의 LTE 네트워크 인프라와 VoLTE 클라이언트의 호환성을 통해 상용망 구축에 보다 더 근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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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우이토 노키아지멘스 네트워크 제품관리 총책임자는 "LTE 구현에 필요한 여러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음성 호 모두에 대한 삼성과의 호환성을 달성했다"라며 "이번 데모로 엔트투엔드(end-to-end) LTE 제품라인이 업계 단말기들과 완전히 호환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시연에 사용된 기술적인 설정은 GSMA의 VoLTE 이니셔티브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0’ 에서 발표된 VoLTE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한다. 노키아지멘스, 삼성, 기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VoLT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원 보이스 이니셔티브(the One Voice Initiative)’로 시작돼 계속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