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남는 데이터요금, 음성 전환 추진"

일반입력 :2010/04/15 17:04

“스마트폰 요금제 데이터요금 이월 추진중이다. 데이터와 음성 간 무료제공량을 조정해서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을동 의원(한나라당)은 질의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요금을 지불하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금액이 연간 데이터요금만 KT는 276억원, SKT는 252억 원”이라며 낙전수입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자들에게 강제로 하라고 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세계적인 통신사들이 대부분 데이터요금이월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음성통화나 데이터 잔여분에 대한 이월제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 알고 있다”라며 “잔여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선을 유도하려 각 이통사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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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어 “데이터와 음성 간에 차이가 나는 문제도 서로 조정해서 사용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시중 위원장은 “시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