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초당과금제 확대·CID무료화 추진

일반입력 :2010/04/15 11:48    수정: 2010/04/15 16:02

김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초당과금제 확대화 함께 발신자전화번호표시(CID)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통신료 절감 방안을 묻는 송훈석 의원(무소속)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초당과금제에 있어서는 KT와 LG텔레콤 모두 도입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초당과금제를 도입했지만 KT는 계획을 밝히지 않았고, LG텔레콤은 하반기 검토만을 예고했다. 

최 위원장은 “KT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LG텔레콤과 KT 모두 초당과금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CID의 경우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1월 모든 요금제에서 무료화 했다. KT와 LG텔레콤도 2006년 2월에 일부 CID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2G 요금제에서 CID를 유료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KT와 LG텔레콤도 CID 요금을 무료화 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이통3사 CID 요금 전면 무료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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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CID가 오는 9월까지 전면 무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확대 등 다양한 인하조치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통신사들에 대한 방통위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