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빅뱅, 도시바도 가세

일반입력 :2010/04/15 08:22

류준영 기자

도시바가 올 여름부터 3차원(D) 입체영상TV(제품명: 3D REGZA)를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연이어 선보이며 3D 안방시장을 둘러싼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바는 오는 2012년까지 자사 TV 전 기종에 LED 백라이트액정을 채용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먼저 올해 안에 출시 모델 절반 이상을 LED TV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도시바는 일본서 열린 LED LCD TV ‘레그자(REGZA)’ 신제품발표회에서 “2D영상을 3D로 변환시켜 고화질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레그자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TV에 탑재할 3D 초고해상도 엔진 ‘셀 레그자 3D’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셀 레그자 3D’ 기술을 자사 초고성능 LCD TV 브랜드인 '셀 레그자(Cell REGZA)' TV 에 탑재, 올 하반기께 선보일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미 3D 화면 기반의 UI(사용자환경)를 지난해말 개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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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TV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로 시청자의 손 제스처를 감지, TV화면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

한편 도시바는 이날 발표회에서 레그자 LED TV 신제품 26종을 소개했으며,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OS)인 윈도7과 연계 된 인터넷(IP)TV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