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봄 날씨에 '레인 웨어' 판매 증가

일반입력 :2010/04/12 18:10

이장혁 기자

봄비가 오락가락 변덕을 부리는 날씨 속에 장마철에나 인기를 끌던 ‘레인웨어’가 봄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 걸그룹 ‘카라’가 후속곡 '엄브렐라'를 통해 우산, 레인코트, 젤리 시계 등 패셔너블한 레인웨어를 무대의상으로 선보여 더욱 화제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채명희 의류 MD는 “올 봄에는 굳이 비가 오는 날씨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도 웨어러블하게 즐길 수 있는 레인웨어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여성부츠 카테고리에서 레인부츠가 봄·가을용 시즌슈즈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인기부츠 10위 안에 레인부츠가 8개나 랭크될 정도로 변덕스런 날씨덕에 레인부츠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인부츠와 레인코트, 우산 등 궂은 날씨 속에 마음까지 화사하게 바꿔주는 레인웨어 아이템은 어떤것이 있을까.

■앵클부츠부터 하이힐까지, 레인부츠의 무한변신최근 선보이는 레인부츠는 다양한 디자인과 화사한 칼라가 특징이다. 디앤샵 채명희 의류 MD는 “작년 겨울 큰 인기를 끌었던 부츠 패션이 올 봄 레인부츠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레인부츠의 경우 발목 길이의 앵클부츠부터 6cm 굽을 장착한 하이힐형 부츠까지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특히 핫핑크, 그린, 화이트 등 색상이 밝고 과감해진 것이 특징. 일반 PVC소재 제품은 5만원 전후 가격대로 구입 가능하지만 번들거리는 인조 느낌이 나는 것이 단점. 자연스러운 광택이 도는 천연고무 제품과 내장을 면소재 등으로 꼼꼼이 마감해 산뜻한 착화감을 주는 제품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앤샵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트리샤(Trisha)의 슈즈홀릭 앵클 레인부츠(디앤샵/1만 7800원)는 발목 길이의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무릎길이의 레인부츠가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웠던 여성들에게 인기다. 헐리웃 스타들이 즐겨 착용해 유명세를 탄 Rockfish 컬러풀 레인부츠(디앤샵/3만 9400원)는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컬러가 다양하게 구비된 것이 특징.

텐바이텐의 로맨틱 체크 레인부츠 브라우니(디앤샵/5만 8000원)는 로맨틱한 체크 패턴에 여성스러운 디테일로 스커트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고, 내부가 천으로 마감되어 있어 산뜻한 착화감을 주도록 했다. 연예인 이의정이 직접 선보인 패션 브랜드 니꼴 크리스찬(Nicole Christian)의 레인부츠 NF09003(디앤샵/2만 9800원)는 스커트나 핫팬츠 등에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과 키가 작은 여성을 배려한 높은 굽이 특징이다. 로맨틱하고 은은한 색상은 스커트 차림에도 잘 어울리지만, 발랄하고 톡톡 튀는 색상은 핫팬츠나 스키니진에 응용하는 것이 좋다. 레인부츠와 조화되는 색상의 오버니삭스를 신어 포인트 효과를 주는 것도 좋은 코디 방법이다.

■일상복으로도 OK 실용적인 레인코트

최근에는 레인코트도 패셔너블한 일상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나 봄철 변덕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좋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질감이나 소재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버그하우스의 RICHMOND 레인코트(디앤샵/26만 1000원)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사파리 형태의 여성용 레인코트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남성을 위한 레인코트도 다양하다. 멋남의 글루미 레인코트(디앤샵/7만 9000원)는 봄, 가을에 입기 좋은 두께감의 생활방수형 레인코트이며, COMME CA MEN의 벨티드 레인 트랜치 코트(디앤샵/24만 9000원)는 도시적인 느낌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깜찍한 레인웨어 세트 상품도 인기. 키도러블의 연꽃 레인웨어세트(디앤샵/8만 8200원)는 우산과 우비, 장화 등으로 구성된 레인웨어 세트 상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방수시계, 디자인 우산으로 레인웨어에 포인트를

우산, 방수시계 등 비 오는 날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패션소품도 최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디앤샵 채명희 MD는 “우산의 경우 명화를 프린팅하거나 코사지를 다는 등 디테일과 컬러 등이 화려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레인웨어가 핫 트렌드로 주목 받으면서 우산도 하나의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앤샵은 다양한 디자인 우산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비 오는 날은 예쁜 우산 쓰고 걷고 싶은 날’ 기획전을 열고 우산을 한 개만 사더라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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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획전에서는 플라워 코사주로 포인트를 준 MARY JANE 수동5단 우산(디앤샵/2만 6600원), 우산 전면의 해바라기 프린팅이 인상적인 ullyjuiness 해바라기 자동 장 우산(디앤샵/1만 8000원) 등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비 오는 날에 유용한 방수시계도 산뜻한 컬러로 각종 캐쥬얼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다. G-Shock의 The GW6900A-9 Watch(디앤샵 포보스/26만 1300원)는 시선을 끄는 옐로 컬러의 방수형 시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이코의 방수 다이버 시계 SHC059 p1(디앤샵/29만 8000원)은 오렌지 컬러의 시계판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