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낸드시장 강자' 깜짝 등장

일반입력 :2010/04/10 16:10    수정: 2010/04/11 21:53

이재구 기자

올해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눈여겨 볼 회사가 있다면 바로 샌디스크다.

그동안 도시바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공급을 해 오면서 부각되지 않았던 이 회사의 존재는 OEM매출을 도시바 매출과 분리하고 나니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계산해 본 결과 지난해 샌디스크는 삼성전자, 도시바에 이어 3위였다.

EE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웹피트리서치의조사보고서를 인용, 마이크론,하이닉스,인텔을 제친 샌디크가 낸드플래시 시장 3위의 강자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다른 조사기관의 순위에서 샌디스크가 리스트에 빠져 있는데 이는 샌디스크와 협력사인 도시바가 함께 계산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웹피트리서치보고서는 17개 플래시생산업체의 선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는 도시바와 샌디스크를 정확하게 분리해 계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낸드와 노어방식을 합친 전체 플래시메모리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 성장한 208억달러였다.

성장의 대부분은 낸드플래시시장에서 나았는데 지난해 낸드플래시시장은 16% 증가한 161억달러였다. 그러나 노어시장은 27.9% 하락한 4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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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체협회,미반도체협회는 물론 대부분의 시장조사회사들은 지난해 낸드플래시시장을 148~150억달러규모로 추정했다. 이 11억달러 규모의 차이가 샌디스크의 선적이 포함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