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계에 특명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라"

일반입력 :2010/04/07 16:23    수정: 2010/04/08 08:47

류준영 기자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새 먹거리를 찾아 ‘동분서주’ 하고 있다. 새 영역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 모험적인 기치를 들고, 틈새시장인 앱스토어 시장에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내달 블랙박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블랙박스 결합형 모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폭되어서다.

회사는 “내비게이션에 추가 장착이 가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팅크웨어 박상덕 IR팀장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제품을 모두 갖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비게이션에 따로 장착할 수 있는 블랙박스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DSRC(능동형 근거리통신) 기술이 적용된 하이패스결합형 내비게이션(제품명: 엠피온)으로 시장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서웉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은 태양광 축전지를 거치대에 탑재해 충전 없이 쓸 수 있는 하이패스단말기(제품명: 리노플러스 모델명: SET510S )를 이달초부터 각 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다.

하이패스의 사용자들을 늘리고자 눈길을 끌만한 새로운 기술의 ‘컨버전스’를 시도하고 있는 것. 리노플러스는 1시간 충전으로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무선하이패스이다.엠앤소프트는 스마트폰용 전자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유료 모델 2종을 오는 6월초 선보인다.

관계자는 “모바일 특성에 맞는 테마검색을 더욱 강화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주말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경로 정보를 더 구체화시킨 지도 소프트웨어(SW)를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에서 신문기사나 TV와 같은 콘텐츠를 보다가 궁금증일 일 경우 회사나 식당 명을 클릭하면 해당 장소까지의 이동경로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곧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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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현재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등록한 전자지도 SW ‘플레이 맵’의 입체감을 향상시킨 1.5버전의 출시를 이달 앞두고 있다.

엠앤소프트 천규성 과장은 “플레이 맵의 다운로드가 20만을 넘어서면서 모바일지도를 통한 광고모델에 확신을 가졌다”라며 “유료와 무료인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운영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