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를 선적용한다. 1분기 실적부터 IFRS에 따라 실적이 발표된다. 6일 공시한 1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IFRS를 적용했다.
이날 삼섬전자는 1분기의 경우 IFRS가 적용되지 않은 수치와 적용된 수치를 비교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선 적용과 미적용 차이를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의 경우 삼성전자는 IFRS를 적용할 경우 적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매출액은 2조6천700억원, 영업이익은 6천500억원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FRS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매출액은 138조9천900억원, 영업이익은 11조5천800억원 수준이지만 IFRS를 적용하게 되면 매출액은 136조3천2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9천300억원으로 감소한다.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 가량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IFRS를 적용하게 되면 삼성카드가 연결대상회사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지분율 해당액 만큼에 대한 이익이 반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영업 외 비용, 수익을 구성하는 계정이 재분류되면서 차이가 났다.
관련기사
- 코오롱베니트, IFRS프로젝트 막판 세몰이2010.04.06
- 더존, 금감원 IFRS 기반 XBRL 공시시스템 구축2010.04.06
- 삼성SDS, 산은금융그룹 IFRS 오픈2010.04.06
- 더존, IFRS 프로젝트 수주 호조2010.04.06
IFRS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기업의 회계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 공표한 회계기준이다. 00년 국제증권감독위원회에서 이 회계기준을 전 세계적인 단일 기준으로 채택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1년부터는 IFRS를 의무적용 하도록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의무적용과 관련, 올해부터 IFRS를 선적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