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올해초부터 개발을 진행한 산은금융그룹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 일부 은행 중 부분적으로 IFRS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경우는 있었으나 계열사를 포함한 금융그룹 전체가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산은금융그룹이 국내 처음이라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2월 다른 은행보다 뒤늦게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은금융그룹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최단 기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IFRS 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해 시스템 개발 전문가뿐만 아니라, 금융공학, 리스크관리 및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IFRS 시스템 프로젝트로 공정가치평가, 발생손실 대손충당금, 위험회피회계(HET) 및 연결공시시스템 등이 신규로 구축됐고 기존 코어 뱅킹 시스템도 재무정보 처리를 위해 대폭 수정됐다고 삼성SDS는 전했다.
IFRS 기준을 충족한 시스템이 가동됨으로써 산은금융그룹은 산업은행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돼 신뢰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