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1분기 극장용 3D영사시스템 전년比 4배↑

일반입력 :2010/04/06 09:05

류준영 기자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채종원, 김상진)은 올 1분기 극장용 3D입체영상시스템(모델명: MI-2100) 400대, 3D입체안경(모델명: MI-G) 1천160만 개를 공급, 전년 동기 대비 공급량이 각각 435%와 98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이탄’ 등 3D 대작이 잇따라 개봉됨에 따라 3D입체영화 상영을 위한 3D입체영상시스템과 입체안경 등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기 때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지난해 1분기 극장용 3D입체영상시스템 92대와 안경 117만 개를 공급을 시작으로 3D 극장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해 미국 법인이 1천5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등지의 대륙 별 현지법인과 60여개 이상의 딜러 망을 구축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으며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 3D관련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 세계 3D시네마가 최소 5천 개관 이상 확대될 전망으로 케이디씨는 그 중 50% 이상인 2천500대를 공급, 그간 20%대에 머물던 세계 시장점유율을 30%대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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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장용 3D영사시스템과 함께 공급되는 3D안경의 경우 올해 1월, 1천만 개 누적판매 돌파 이후 올해 안에 5천만 개 이상을 공급해 매출의 동반상승을 유도할 전망이다.

김태섭 케이디씨정보통신 회장은 “극장용 3D장비의 경우 블록버스터급의 3D영화가 지속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어 향후 5년 이내 매년 2~3배 이상의 안정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는 작년 일본의 카시오히타치사와 함께 출시한 3D휴대폰과 같은 무안경 3D모바일 단말 등의 부품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