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광학 30배 줌 디카' 출시

일반입력 :2010/04/05 13:45    수정: 2010/04/05 18:53

남혜현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이 광학 30배줌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 SP 시리즈(제품명 SP-800UZ, 600UZ)를 비롯해 뮤터프, 뮤 시리즈 등 2010년형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 15종을 5일 국내 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30배 광학 줌 기능을 가진 콤팩트 디카 ‘SP800UZ’. 올림푸스측은 광학 30배 줌이 잠실야구장 꼭대기에서 줌을 최대로 당겼을 때 투수가 쥐고 있는 공 모양이 잡힐 정도의 위력적인 기능이라며 이는 고가 망원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 DSLR에 버금가는 기능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소 초점거리 28밀리미터(mm)에서 최대 840mm까지 망원 영역이 지원된다.

1천400만 화소를 구현해 DSLR급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HD 동영상 기능도 탑재됐다. 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내장해 별도 메모리 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만큼 저장공간이 충분하다.

아웃도어 전문 카메라 '뮤터프-8010'은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할 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2미터(m)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흡수가 가능하며 영하 10도까지 내한성을 갖췄다. 광학 5배 줌을 채용했으며 1천400만 화소, 2.7인치 하이퍼 크리스털 LCD III, 듀얼 손 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했다. 방진 및 상처방지 기능이 제공된다.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조한 뮤-5010 제품은 5배 광학줌을 탑재했으며 포토서핑 기능이 추가됐다. 새 기능은 날짜를 선택할 경우 같은 날 촬영된 사진을 선별하고 촬영 모드를 선택할 경우 같은 모드로 촬영된 사진을 구별해 표시한다. 마찬가지로 얼굴인식 기능이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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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듀얼 손떨림 방지, 매직필터, AF 추적 기능을 장착했다. 올림푸스 DSLR카메라에 쓰이는 엔진 트루픽 III로 이미지 묘사능력을 키웠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핑크, 라이트 블루 등 3가지로 출시한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 권명석 상무는 “올림푸스의 2010년 상반기 신제품은 세계 최초 30배 광학 줌, 수중 HD 동영상 촬영, 포토서핑 기능 등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주요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하이브리드 DSLR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콤팩트 시장이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