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디지털이미징 합병 완료

일반입력 :2010/03/31 11:26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자로 삼성디지털이미징과 공식합병을 완료한다. 

31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내달 1일부터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정식 편입,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등 광학기기 관련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결의했으며, 지난 1월 합병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 23일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받았다.

디지털카메라 사업은 콘텐츠를 생성ㆍ저장ㆍ전송ㆍ표현하는 전자 산업 생태계에서 콘텐츠 생성의 첫 단계로 부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부 편입을 계기로 TV와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제품 간 연계를 통해 고객 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과 디자인 역량 등을 활용,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구축한 대형 유통채널과의 전략적 관계를 활용하고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해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사업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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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디지털이미징이 보유한 광학 기술 역량을 전자 내 다른 사업에 적용, 향후 광학사업과 ITㆍ생활가전 사업 간 시너지 효과도 모색키로 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사장)은 "이번 합병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일류화'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광학기기 사업을 조기에 일류화시켜 TV, 휴대전화에 버금가는 삼성의 대표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